
캠핑은 이제 혼자 혹은 가족만의 여행이 아닙니다. 요즘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 즐기는 단체 캠핑, 파티형 캠핑이 대세죠. 자연 속에서 불멍을 피우고, 음악을 틀고, 밤새 이야기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 — 그것이 친구들과 떠나는 캠핑의 진짜 묘미입니다.
하지만 단체로 캠핑을 가려면 시설과 공간,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체 이용에 최적화된 전국의 유료 캠핑장 중, 특히 파티존·불멍존·프라이빗 단체존이 잘 갖춰진 곳들을 소개합니다. 캠핑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진짜 명소들입니다.
양평 리버사이드 캠핑파크 – 강변 따라 펼쳐진 파티형 명소
서울 근교 단체 캠핑의 성지라 불리는 곳, 바로 양평 리버사이드 캠핑파크입니다. 남한강 바로 옆에 자리해 탁 트인 뷰를 자랑하며, 넓은 잔디존과 강변 산책로, 그리고 단체존이 완벽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파티존과 불멍존입니다. 음악을 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저녁이 되면 조명과 함께 분위기가 한층 살아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바비큐를 굽고, 강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 잔 기울이면 그 순간이 그대로 영화 속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사이트마다 전기, 수도, 온수 샤워실이 완비되어 있고 캠핑장 내 미니 편의점과 카페도 운영돼요. 무엇보다 시설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처음 오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강물에 반사된 불빛이 반짝이는 그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양평 리버사이드는 친구들과 떠나는 ‘감성+활력형 캠핑’의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가평 오로라 글램핑 – 단체여행에 최적화된 감성 공간
가평 오로라 글램핑은 이름처럼 밤이 되면 별빛이 반짝이는 캠핑장입니다. 가평역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10명 이상 단체도 수용 가능한 대형 글램핑존이 마련돼 있어 친구 모임이나 동창회, 회사 워크숍 등에도 자주 이용됩니다. 각 텐트는 개별 욕실, 냉난방, 전기,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바로 앞에는 공용 불멍존과 파티존이 있습니다. 불멍존에서는 장작을 직접 구매해 불을 피울 수 있고, 파티존에는 음악 스피커와 조명 장비가 구비돼 있어 야외 캠프파이어 파티를 열기에도 완벽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캠핑장 측에서 ‘라이트 버닝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야외 조명쇼를 열어줍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사진을 찍거나, 불멍을 둘러싸고 수다를 나누는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가평 오로라는 감성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단체 글램핑장으로, 조용히 즐기고 싶은 사람도, 활기차게 파티하고 싶은 사람도 모두 만족시킵니다.
남해 비치하우스 오토캠핑장 – 바다 옆 파티캠핑의 끝판왕
남해는 감성캠핑의 성지지만, 그중에서도 비치하우스 오토캠핑장은 단체로 방문하기에 최고입니다. 캠핑장 바로 앞이 바다라서 낮에는 해수욕, 밤에는 불멍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체 캠핑존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최대 20명까지 함께 이용 가능한 파티존에는 개별 바비큐대, 테이블, 전기, 조명, 야외 스피커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장비 없이도 바로 파티를 즐길 수 있죠. 밤이 되면 바다를 따라 LED 조명이 켜지고, 파도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남해 밤바다 감성 캠핑’이 완성됩니다. 캠핑장 내 샤워실과 화장실은 호텔 수준으로 청결하며, 온수도 24시간 사용 가능해 여름철에도 편리합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다 뷰 포토존입니다. 낮에는 하얀 파라솔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밤에는 조명 아래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남아요. 남해 비치하우스는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는 ‘바다 속 파티 무대’ 그 자체입니다.
홍천 더그린 캠핑리조트 – 자연 속 단체 힐링캠핑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강원도 홍천 더그린 캠핑리조트가 정답입니다. 이곳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숲속형 유료 캠핑장으로, 단체로 와도 조용하고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체 감성존입니다. 넓은 잔디밭 위에 나란히 텐트를 설치하고, 가운데 마련된 공동 화로대에서 단체 불멍이 가능합니다. 밤이면 캠프파이어가 타오르고, 별이 쏟아지는 하늘 아래서 함께 웃고 노래하는 그 시간은 도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진짜 자유예요. 캠핑장에는 카페, 미니 편의점, 샤워실, 세탁실까지 있어 여러 날 머물러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조용한 단체 감성캠핑’을 원한다면 홍천 더그린이 정답입니다.
결론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캠핑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관계의 온도’를 높여주는 시간입니다. 불멍 하나에도 웃음이 터지고, 밤하늘 아래 노래 한 소절에도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양평의 강변, 가평의 불빛, 남해의 바다, 홍천의 숲 — 어디서든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곳이 바로 최고의 캠핑장이 됩니다. 이번 주말엔 친구들과 파티존이 있는 감성 캠핑장으로 떠나보세요. 불빛 아래에서 웃고, 별빛 아래에서 대화하는 그 밤은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겁니다.